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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녹음 내용)KBS라디오 내일은 푸른하늘 <엄마 힘내세요>코너,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인터뷰#1 (2017년 11월 14일 첫방송) 박재훈 | 18/01/09 17:51 | 202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12년부터 진행하는 부모교육입니다. 부모교육 강사를 배출하는 재활전문요원교육부터 실제 부모님들을 위한 부모교육까지 다양한 교육 활동들이 폭넓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2017년 11월 14일부터는 KBS 3라디오 '내일은 푸른하늘'에서 장애 자녀 양육에 대해 설명하는 코너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와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의 내용을 전하고자 실제 방송과 방송 내용을 정리하여 지속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방송 진행 :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부모교육 문의 : 02-440-5841) / 영상 제작 : 기획홍보실 박재훈
강한 부모 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KBS 라디오 인터뷰 안내 이미지




김성수 아나운서 : 강한 부모가 강한 어린이를 만든다.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엄마 힘내세요.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의 유은일 센터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은일 가족지원상담센터장 : 안녕하세요?

김성수 아나운서 : 반갑습니다. 먼저 오늘 첫 시간이라서 부모교육이 왜 필요한지 설명을 해봐야 할 텐데요.

유은일 센터장 : 부모교육은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를 출산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가 되 는데요. 자녀를 출산하고, 기쁘지만 자녀를 키우면서는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아져요. 그래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배워야 한다고 보고요. 부모도 행복하게 자녀를 양육해야 하고 자녀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려고 부모교육은 필요합니다.

김성수 아나운서 : 지금 복지관에서요 독일의 부모교육 프로그램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부모교육에 참여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유은일 센터장 : 저는 2012년에 독일어린이보호연맹과 협약을 맺고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한국지부를 운영하면서 올해로 6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성수 아나운서 : '부모가 되는데 교육이 필요해? 무슨 교육?' 생각하는 분이 많이 있을 텐데요. 부모교육 필요하죠.

유은일 센터장 : 마음만으로 부모교육을 받지 않고 내가 아이를 사랑해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고 부모님들이 생각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사랑해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배워야 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설명해 드립니다.

김성수 아나운서 : 특히 이제 우리가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것이 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부모교육이 왜 특별히 필요한지 논할 텐데요. 일단 이유는요.

유은일 센터장 : 모든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자신이 생각했던 자녀에 대한 생각과 기대가 있는데요. 자녀가 발달 지연을 보임으로써 그 기대를 채워주지 못해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되고,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되세요. 그렇기 때문에 자녀를 양육하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그래 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는 부모교육이 더 필요한 거 같아요.

김성수 아나운서 : 네. 사실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자녀의 재활치료 뒷바라지만 해도 상당히 힘들잖아요. 부모교육을 받으러 많이들 오십니까?

유은일 센터장 : 네. 부모교육을 받으러 오시는데요.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부모교육을 받으러 오시면 자녀의 장애에 관련된 내용으로 부모교육을 해달라고 하세요. 우리 아이가 이것을 못 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것을 할 수 있게 될까요? 우리 아이에게 이런 문제 행동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이걸 못하게 할 수 있어요? 등의 발달이 늦은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싶은 부모님들의 마음 때문에 자녀의 발달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알려 달라고 하시죠.

김성수 아나운서 : 장애 자녀가 최상의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끌어내는 어떤 역할, 그게 부모교육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그럴 때 뭐라고 코치해 주세요?

유은일 센터장 : 네, 자녀에게 장애가 있지만 아이가 잠재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은 게 부모님의 마음인데 부모님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장애도 성장하는 과정에서 욕구를 충족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얘기해 드려요. 아이의 느림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김성수 아나운서 : 자녀 양육의 부모님 역할을 크게 어떻게 나눌 수 있습니까?

유은일 센터장 : 부모님의 역할을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자녀를 잘 보호해 주는 역할이고요. 두 번째는 자녀를 교육해 주는 역할이에요. 부모님은 자녀의 욕구를 존중해 주면서 권리를 지켜주어야 하고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 규칙과 윤리를 알려주면서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지 알려주어야 해요. 그런데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이 두 가지 역할보다는 자녀에 장애를 치료하는 부분에 더 관심을 가지세요. 그래서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한 가지 역할을 더 하게 되는데요. 바로 치료사의 역할이에요. 자녀의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치료사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건데요. 자녀가 언제 행복해하는지, 자녀와 함께 어떻게 즐겁게 지낼까 생각하기보다는 자녀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치료에 전념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 참 안타깝죠.

김성수 아나운서 : 그런데 자녀 치료에 치중하다 보면 어떤 문제가 생깁니까?

유은일 센터장 : 자녀들은 부모들과 즐겁게 지내야 하고 그건 아이들의 권리이기도 해요. 그런데 집에 와서도 부모님이 치료의 연장으로 무언가를 가르치고, 선생님처럼 교육한다면 아이들은 부모님과 즐겁게 지내기 어렵겠죠. 자녀가 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자녀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고, 부모님도 장애 자녀와 즐거움을 느낄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 부분을 잊게 돼요. 그래서 부모님들에게 부모님의 역할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점검해 보고 균형을 맞추어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어요.

김성수 아나운서 : 자녀의 욕구를 존중해 주면서 권리도 지켜준다.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쉽지가 않거든요. 조금 풀어서 설명하면요.

유은일 센터장 : 네 맞아요. 욕구와 권리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라서 부모님들이 생소하게 생각해요. 부모의 역할을 하는데 어떻게 하려는 건지 의아해하시는데요. 쉽게 설명할께요.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가 행복하기를 바라요. 실제 부모님들에게 부모교육에 왜 오셨냐고 물으면 많은 부모님이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다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데 실제 아이를 행복하게 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부모교육을 받으면서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아이들이 욕구를 잘 충족시키고, 돌봄을 잘 받아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욕구는 권리로 지켜져야 하는데요. 어린이는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라야 하고요.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해야 하고, 어떠한 폭력에서도 보호를 받아야해요.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어린이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 부모님에게 교육하고 있는데 특히 부모가 자녀를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서 때리지 않고 자녀를 키울 방법을 교육에 알려드리죠.

김성수 아나운서 : 구체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실천하면 될까요?

유은일 센터장 : 부모님이 자녀를 위해서 하는 많은 것들이 자녀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거예요. 아이를 위해 식사를 챙겨주고, 따뜻한 옷을 입혀주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모든 것이 자녀의 권리를 지켜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부모님들이 놓치기 쉬운 것이 몇 가지가 있어요. 놀 권리,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권리, 양쪽 부모에게 사랑을 받을 권리, 자신과 관련된 일에 참여할 권리인데요.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권리라는 거, 그리고 엄마 아빠 양쪽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거, 자녀가 이야기 하는 것을 잘 들어주는 게 자녀의 권리라는 건 부모님들이 잘 몰랐다고 말하세요.

김성수 아나운서 : 그러면 자녀를 우리가 참여시켜서 같이 놀기도 하고, 결국은 같이 무엇을 하면서 이야기도 그렇고, 이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유은일 센터장 : 참여시킨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자녀에게 물어보라는 거예요. 물어보고 결정하라는 건데요. 모든 걸 다 물어볼 수는 없죠. 가치나 법, 안전에 관련된 것을 그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녀에게 물어보고, 자녀가 결정하게 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좋고요. 물어보고 결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이게 아이가 가진 권리라는 것을 우리 부모님은 꼭 기억을 해야 해요.

김성수 아나운서 : 네, 이게 장애 자녀에게 경우 따라서는 의사소통이 좀 힘든 경우도 있을 텐데. 이럴 땐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유은일 센터장 : 네 맞아요. "우리 아이는 장애가 있어서 물어볼 수 없어서 대답하기도 어렵고요."라고 이야기하시는 부모님도 계신데요. 자녀에게 장애가 있다 하다라도 자녀에게 설명해야 되고요. 선택하게 해야 해요. 무조건 옷을 골라준다던가, 먹여준다던가 일과를 정해놓고 따르게 하는 건 안 되고요. 선택을 어려워하고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자녀라 하더라도 그림판 같은 것을 활용해서 선택하게 할 수 있고요. 두 가지 중의 하나는 선택하게 하는 양자택일 방법을 활용해서 자녀에게 선택하게 하는 것이 필요해요. 아이들은 자신에게 물어봐 주면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굉장히 행복해해요. 장애 자녀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는 장애가 있어서 안 돼, 못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이의 욕구를 존중해 주고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는 이런 생각을 버려야겠죠.

김성수 아나운서 : 그런 의미가 강한데 이제 하다 보면 선택도 좋은데 자기가 하고 싶다는 걸 다해주기는 좀 어려울 거 같고, 이것을 하고 싶다 선택을 해도 해줄 수 없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이럴 땐 선별 기준을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인가요?

유은일 센터장 : 부모님은 자녀에게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스스로 살아가려면 어떤 규칙을 지켜야 하고, 윤리를 따라야 하는데 그러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야 하죠. 그래서 안 되는 것을 가르칠 때는 명확하게 "안돼."라고 이야기를 해야 해요. 그것을 우리는 '경계선'이라고 하는데요. 그 경계선을 발달 연령에 따라 생활 연령에 따라 아이마다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자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부모님이 자녀에게 맞는 경계선을 긋고 교육을 하는 거죠. 그런데 경계선을 긋고 교육을 할 때도 자녀의 욕구를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해요. 아이가 원하는 데로 다 요구를 들어주는 못해도 '아이의 요구가 이거다'라고 이야기해 주고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조절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부모님의 역할인 거 같아요.

김성수 아나운서 : 네, 경계선, 선별의 기준점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물어보고, 그러면서 자신의 경계선을 찾아가는데 부모님이 생각했을 때 자식과의 타협, 이렇게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게 이상적이긴 한데요. 자녀들이 잘 따르는 편인가요. 때로는 아이들이 응석 부리고. 울고, 이루어 달라고 조르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유은일 센터장 : 아이들이 잘 따라주면 부모님이 참 편하실 텐데 아이들이 쉽게 타협을 하는 거 같지는 않나요.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입장을 설명해 주고, 평소에 규칙을 정해서 먼저 본보기를 통해서 보여주고, 아이와 지키려고 노력하면 부모님의 말씀에 그래도 좀 따르게 되는 거 같아요.

김성수 아나운서 : 만일 장애 자녀가 부모님의 말씀과는 상관없이 자기주장을 계속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 특히 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님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유은일 센터장 : 자기주장을 계속하면서 때 쓰거나 그런 상황인데요. 부모님이 아이와 협상을 하게 되는 부분이죠. 매일매일 부모님은 아이랑 협상하는 거로 볼 수 있는데 장애 자녀가 자기주장을 하면서 고집을 피운다고 해서 그걸 들어주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왜 안되는지를 지속해서 설명해 주고 해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마찬가지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게 필요하고요. 이런 걸 우리는 공감이라고 하는데요.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주고, 그 마음에 공감해 주지만, 일관성 있게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알려주면 자녀들도 달라지죠.

김성수 아나운서 : 부모교육 내용 전체적으로 다시 정리해볼까요?

유은일 센터장 : 오늘 부모교육 내용을 좀 정리해 보면요. 부모교육이 왜 필요한지 특히,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왜 부모교육이 필요한지 욕구와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 부모님은 무엇을 어떻게 실천하면 되는지를 알려드렸어요. 우리 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거 장애가 있든 없든 부모님은 아이들의 욕구를 존중해 주어야 하고 욕구는 우리 어른들, 특히 우리 부모님이 아이들의 권리로 지켜줘야 한다는 것이 오늘 가장 중요한 내용이었어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자녀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우리 아이의 행복을 부모님이 만들어줘야겠죠. 내가 부모로서 진정으로 자녀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한 거 같아요.

김성수 아나운서 : 다음 시간에 살펴볼 내용, 미리 소개해 주시면요?

유은일 센터장 : 네,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이 부모가 자녀를 때리지 않고 잘 양육할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된 교육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자녀를 때리지 않고, 즉 자녀에게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자녀를 어떻게 양육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려고 해요. 즐겁게 양육할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부모님들에게 왜 자녀를 때리거나 자녀에게 폭력을 사용하게 되는지 물으면 "어떻게 안 때리고 아이를 키워요."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왜 그렇게 때리세요."라고 물으며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 (때리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다른 방법을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감정 조절이 잘 안 된다. 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부모가 감정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자녀가 말을 듣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자녀를 건강하게 성장시킬 방법이 무엇인지를 다음 시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김성수 아나운서 : 기대되네요.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듣겠습니다.
'엄마 힘내세요' 지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의 유은일 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유은일 센터장 : 고맙습니다.

(아래 영상) 강한 부모-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소개 영상 (제작 : 기획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