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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호 '성지' 이야기>>국제스누젤렌협회 학술대회 참가 박민선 | 19/06/12 17:56 | 5
국제스누젤렌협회 학술대회에 참가한 김상희 임상심리사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스누젤렌(SNOEZELEN)의 첫 발생지 네덜란드에서 찾은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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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331일까지 국제스누젤렌협회 학술대회가 열린 네덜란드 하텐버그(De Hartenberg)센터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전 연령층의 중증·중복장애인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이 바로 스누젤렌의 첫 발생지이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누젤렌(SNOEZELEN)’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들어낸 아드 훼어호일Ad Verheul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네덜란드 스히폴 국제공항에서 기차로 1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에서 직접 마중을 나온 아드 훼어호일Ad Verheul을 만났다. 그리고 숙소에 짐을 풀고 간단하게 하텐버그 시설 곳곳을 돌아보면서 독일,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온 34명의 학술대회 참가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나니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학술대회가 더욱 기대됐다.

스누젤렌 개념을 처음 만들어낸 아드 훼어호일과 김상희 임상심리사
(김상희 임상심리사와 
스누젤렌(SNOEZELEN)’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들어낸 아드 훼어호일)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허용되는’ 스누젤렌


하텐버그에서 스누젤렌은 중증 장애인이 일상의 삶을 영위하면서 여가로 선택할 수 있는 활동으로 고안되었다.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허용된다(nothing has to be done, everything is allowed)’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누젤렌실에서 다양한 감각을 선택하고 경험하고 이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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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이곳에서 처음 스누젤렌실이 만들어진 이래 전자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발전을 거듭해 온 하텐버그 스누젤렌센터를 견학하고 경험할 기회도 주어졌다.스누젤렌에서의 이완과 같은 철학으로 중복 장애인을 위해 운영하는 승마학교(Manege Zonder Drempels)도 방문했다.
말의 체온과 말이 움직일 때 근육의 감각이 장애인의 몸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여 이완과 치료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도록 고안되었다고 한다. 스누젤렌 기기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배리 에몬Barry Emons 방문해 다양한 스누젤렌 기기를 볼 수도 있었다. 일상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기기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이 회사의 모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가 인상깊었다.

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장애인의 ‘보통의 삶’과 더불어 나아가야 할 방향


우리 복지관이 스누젤렌을 도입한 건 1997년이다.
지금까지 장애인과 가족의 여가와 심리 정서적 안정, 재활을 돕는 스누젤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해 왔으며, 국내 보급과 전문가 양성으로 더 많은 사람이 스누젤렌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몇 차례의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대상과 목적, 다양한 스누젤렌 활동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던 것도 의미 있는 성과였지만, 이번 스누젤렌 학술대회는 특히 의미가 있었다.
네덜란드의 ‘가능한 보통의 방식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특별한 방식으로’라는 철학 속에서 우리 복지관이 실현하고자 하는 장애인의 ‘보통의 삶’과 더불어 스누젤렌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만날 수 있었다는 건 스누젤렌의 첫 발생지, 스누젤렌 창시자를 만난 것만큼이나 반가운 일이었다.

<6월호 '성지(vol344)'에서 칼럼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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